산업 기업

삼성디스플레이, 소재 자회사 구미공장 中 기업에 매각

디스플레이 액정용 소재 생산 공장

中 기업에 팔려...임직원 대응나서

업계 "사업 효율화를 위해 매각한 듯"

사진제공=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사진제공=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삼성디스플레이가 자회사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경북 구미 공장을 중국 기업에 매각했다. 매수한 기업이 어디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사업장은 회사가 중국 업체에 매각됐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지난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와 미국 코닝이 각각 50대 50으로 투자해서 만든 합작회사다. 이번에 매각되는 구미사업장은 디스플레이 액정에 쓰이는 투명전극재료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는 경북 구미 외에도 충남 아산에 사업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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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 업황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강화 차원에서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를 매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접고 주력 사업에 힘을 쏟기로 결정한 것처럼, 효율적 기업경영을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250여명은 회사 매각 소식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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