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동작인식기술을 개발 스타트업 기업 팜캣이 일반 사용자용 제스처인식 장치 ‘페로(PERO)’으로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팜캣은 8월 20일 미국 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을 통해 미국 및 유럽을 대상으로 12만불 이상을모금했다. 이어 28일 일본 크라우드펀딩 마쿠아케를 통해 하루 만에 178만엔의 모금을 달성하며 마쿠아케 전체 판매순위 4위를 차지했다.
팜캣의 동작인식기술은 착용형의 센서를 통해 동작을 감지하는 원리를 적용해 다양한 IT환경 및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다. 카메라와 같은 외부장치에서 동작감지하는 장치가 별도도 필요하지 않아 공간의 제약과 인식범위 제약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팜캣 김정모 대표는 “동작인식기술을 기반으로 한 페로는 컴퓨터 나 스마트폰, 스마트TV등과 같은 개인용 IT 기기들에서 사용자의 제스처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웨어러블 장치”라며 “스마트폰 이후 다음 IT기술을 리드하게 될 AR 글래스 기술에 가장 적합한 제어기술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페로를 활용하면 마우스를 대신하여 손동작으로 커서를 제어할 수 있으며, 제스처를 통해 단축키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 TV등과 연결하면 제스처를 통해 채널을 돌리고, 볼륨을 높일 수 있다. 이 외에 다양한 IT기기에 미래기술에 적용 가능하다.
한편, 팜캣은 (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 2020년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강화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2019년 신보 Startup-NEST 4기로 선정된 바 있으며, 홍콩 HKTDC 전시회를 비롯해 2020년 CES를 참가해 다양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현재 KIST 내 서울창업성장센터에 자리해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