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성매매 논란 5년 만에 SNS로 근황을 전했다.
엄태웅은 12일 별다른 멘트 없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변과 딸 지온이를 재우고 있는 엄태웅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딸 지온이를 재우고 있는 사진에는 부인 윤혜진이 ‘너무 오래전 사진이네요’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엄태웅과 윤혜진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엄태웅은 2016년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 A씨는 업주 B씨와 돈을 위해 짜고 엄태웅을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A씨는 무고와 엄태웅 협박 등의 혐의로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엄태웅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1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그는 소속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에게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 나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아내 윤혜진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와이프가 용서하는 것이고,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 안 했으면 좋겠다”며 남편을 용서했다는 취지의 말을 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