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아마존 등 7개 해외 유명 온라인몰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쇼핑몰 인기 상품을 손쉽게 해외몰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비대면·온라인 트렌드 활용 중소기업 수출 지원성과 및 향후 과제’를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2·4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5% 감소했으나, 온라인 수출액은 오히려 128.9% 증가하는 등 비대면·온라인 수출이 중소기업 수출회복에 크게 기여했고 이러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다음과 같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대기업의 현지 유통망·네트워크와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연계하는 등 온라인-오프라인간 결합을 강화할 것”이라며 “”더불어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제품 홍보를 위해 현지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채널과의 연계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출지원시스템을 도입해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분석, 유망시장별 맞춤형 진출전략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