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사진) 현대삼호중공업 전무가 선박수출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조선해양의 날’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조선해양의 날을 맞아 조 전무를 비롯한 조선산업 유공자 9명에게 산업훈장 및 포장 등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조 전무는 세계 최초로 초대형급(1만5,000TEU)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카타르 LNG선 슬롯 예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우일국 대우조선해양 상무와 박진형 삼성중공업 센터장이 받았다. 우 상무는 알루미늄 기반 LNG선 화물창 개발로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화물창 국산화의 기초를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 센터장은 디지털 트윈(가상모델) 기술을 활용한 4D 공정관리 시스템 개발 및 보급으로 선박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 밖에 진윤근 현대중공업 기장, 강동훈 비와이 대표이사, 강중류 대우조선해양 상무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김송학 현대미포조선 전무, 윤희관 동일조선 이사, 전영수 현대삼호중공업 상무 등 3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조선해양산업 유공자 포상은 조선해양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에서 전수식이 함께 진행됐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선해양의 날 행사가 개최되지 않아 개별적으로 이뤄졌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