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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3수 끝에 상장 '노브메타파마'…공모 흥행할까

2018년, 올해 3월 상장 실패 후 재도전

72만주 공모로 최대 262억원 조달

17~18일 수요예측, 23~24일 청약

상장주관사 NH·삼성證




노브메타파마가 다음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2018년과 올해 3월 상장을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일정을 철회한 끝에 이달 공모에 재돌입한다. 눈에 띄는 점은 과거에 비해 공모규모를 늘려 잡았다는 점이다. 최근 기업공개(IPO) 공모 시장에 돈이 몰리는 상황에서 수요예측 및 청약에 흥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노브메타파마는 14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72만6,719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당 희망공모가는 3만2,500~3만6,000원으로 공모금액은 236억~262억원이다.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삼성증권이다.


2010년 설립된 노브메타파마는 당뇨병·비만·신장질환 관련 신약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자회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통해 일부 매출을 내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실적이 나오는 회사는 아니지만 기술 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미 지난해 8월 기술성 평가기관으로부터 A·BBB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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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메타파마의 상장 추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심사를 청구했으나 거래소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올해 3월에는 심사를 통과했으나 IPO시장 침체로 공모를 자진 철회했다. 이후 상장심사 효력까지 연장받으며 수요예측 및 청약 재도전에 나섰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 3월에 비해 공모금액을 최대 56억원 가량 늘려잡았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연구·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 이후 공모주 투자 열기도 한 몫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선욱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는 “이번 IPO공모를 통해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시험을 확장 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당뇨, 비만, 신장질환 외에도 궤양성 대장염 등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넓히고 라이선스 아웃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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