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칩샷으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30·NH투자증권)이 세계랭킹 2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8년 1월 18위에 오른 이후 2년8개월 만의 최고 순위다.
14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우승한 이미림은 1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94위보다 73계단 오른 21위로 껑충 뛰었다. 이미림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5·6월에 올랐던 세계 12위다.
고진영은 ANA 인스퍼레이션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7월 말부터 지켜온 세계 1위를 이번 주에도 유지했다. 이번 대회 준우승자 넬리 코르다(미국)가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가운데 상금랭킹 1위 재미동포 대니얼 강(미국)은 세계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박성현이 세계 4위, 김세영은 7위다. 9위 박인비까지 톱10 중에 한국선수 4명이 들었다. 김효주·이정은·유소연은 11~13위에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