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에 대비해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에 나선다.
15일 LG(003550)전자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이번 주부터 10월 말까지 개별적으로 독감 예방 주사를 접종한 뒤 회사로부터 실비 정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LG전자 노동조합과 주니어보드(사원협의체)의 건의로 추진됐으며, LG전자가 전 임직원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국내의 전 임직원은 4만여 명에 달한다다.
LG전자는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유사해 독감이 유행할 경우 큰 혼란이 있을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에 두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1일부터 수도권 근무자의 50% 이상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원하는 공간에서 일하는 ‘리모트 워크’(원격 근무)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LG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에도 리모트 워크를 지속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각 조직의 특성에 따라 도입 여부와 방식은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