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하며 15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65%(15.67포인트) 오른 2,443.58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지난달 13일 종가 기준 연고점(2,437.53)을 한 달여 만에 뛰어넘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8포인트(0.28%) 오른 2,434.59에 시작한 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증시에서는 삼성전자(005930)(0.99%), SK하이닉스(000660)(2.38%), NAVER(035420)(2.97%) 등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상승하면서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8월 소매 판매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98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1,991억원, 개인은 771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59%(5.29포인트) 상승한 899.46으로 마감해 900선 돌파를 앞뒀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0.49%) 오른 898.6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97억원, 기관은 449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이 929억원 규모를 사들여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