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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후 기술주에 몰리는 매수세…나스닥 1.21%↑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이달 초 급락 후 계속해서 매수자금이 기술주에 몰리며 나스닥을 비롯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133.67포인트(1.21%) 상승한 1만1,190.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7.66포인트(0.52%) 오른 3,401.2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7포인트(0.0081%) 상승한 2만7,995.60에 마감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1.64% 올랐다. 아마존과 알파벳이 각각 1.71%, 1.74% 뛰었고 넷플릭스는 4.14%나 상승했다. 페이스북 역시 2.36% 올랐다. 전날 12% 폭등한 테슬라는 이날도 7.18%나 급등했다. 기술주 이외에 S&P 500의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도 각각 1.4%, 0.7% 상승했다.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펠러리는 “시장은 주가하락 후 매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씨티그룹이 이날 -6.92%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은행주들이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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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도 증시 상승을 부채질했다. 9월 뉴욕주 제조업 지수가 17로 전달의 3.7에서 크게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7을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 원유 생산시설 봉쇄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7%(1.02달러) 뛴 38.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2.7%(1.06달러) 오른 40.6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미국의 대표적 산유지인 걸프만으로 향하는 1등급 허리케인 ‘샐리’에 원유 공급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2.50달러) 오른 1,96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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