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티 파텔(사진) 영국 내무부 장관이 “이웃집에서 파티를 연다면 경찰을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6명 이상 모일 수 없도록 한 ‘6의 법칙’ 준수를 강력히 권고한 것이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텔 장관은 전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웃집에서 파티가 열렸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부적절한 일을 목격한다면 경찰을 부를 것”이라며 “이웃을 밀고한다기보다 개개인이 각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이웃을 신고할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에 맡길 문제”지만 “성대한 파티가 열렸다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고도 강조했다. “규칙을 어기는 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부추기는 셈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영국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된 ‘6의 법칙’을 어기면 최대 3,200파운드(약 486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영국은 지난 13일 하루에만 3,330명의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40만명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