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미애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49%(매우 동의 41.8%, 어느 정도 동의 7.2%),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8%(전혀 동의하지 않음 36.3%, 별로 동의하지 않음 9.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5.2%로 나왔다. 사퇴 동의와 비동의는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서 엇갈렸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와 20대, 70대의 사퇴 여론이 높았다. 60대의 67.3%가 동의했고, 28%가 동의하지 않았다. 20대는 동의와 비동의가 각각 56.8%, 36.8%, 70대 이상도 각 54.3%, 40.5%를 보였다.
반면 40대에서는 동의 여론이 31.6%, 비동의 응답이 65.5%로 나타났다. 30대(동의 46.8%, 비동의 47.3%)와 40대(43.2%, 50.4%)로 의견이 엇갈렸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동의 여론이 53.9%, 비동의는 44%, 여성은 동의가 44.1%, 비동의가 47.5%로 나왔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 응답자의 73.5%가 사퇴에 동의했고 24.8%가 동의하지 않았다. 진보성향 응답자는 동의가 22.2%, 비동의가 72.1%로 나왔다. 중도성향 응답자는 58.9%가 동의, 37.3%가 비동의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89.5%가 사퇴에 대해 동의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3.1%가 사퇴에 동의하지 않았다. 무당층은 동의 49.1%, 비동의 21.9%로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잘 모름’ 응답은 29.1%로 전체 평균(5.2%)보다 더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8,53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5.9%)이 응답한 결과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