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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오! 삼광빌라!' 기상천외하게 재밌다, 목표 시청률은 53%(종합)

/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각박한 현 세태에 ‘가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주말 드라마가 찾아온다.

16일 오후 KBS2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홍석구 감독과 배우 이장우, 진기주,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김선영, 인교진, 한보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으나, 이곳 터줏대감 순정의 ‘집밥’ 냄새에 눌러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각각 ‘하나뿐인 내편’과 ‘부탁해요, 엄마’를 통해 주말극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홍석구 PD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홍석구 감독은 “하나뿐인 내편 이후 두 번째 주말극 연출이라 그때보다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오! 삼광빌라!’는 웃음 70%, 눈물 30%인 드라마다.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는 유쾌한 드라마가 되도록 열심히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어려운 시기, 저 스스로도 ‘곁에 있는 사람과 마음껏 얘기하고 같이 밥 먹고 즐겁게 생활하는 일상이 사실 그냥 주어진 게 아니었구나!’란 생각을 요즘 들어 하고 있다”며 “‘오! 삼광빌라!’라는 드라마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잘 표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먼저 ‘하나뿐인 내편’으로 49.4%란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던 배우 이장우는 건축가 ‘우재희’ 역을 맡아, 홍석구 감독과 다시 만났다. 이장우는 “홍 감독님과 전작에서 많은 교류도 하고 가르침도 받아서 감독님만 믿고 간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며 “KBS 주말 드라마에서 또 연기할 수 있는 게 행운인 거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장우의 상대역 진기주는 삼광빌라 터줏대감 이순정(전인화)의 맏딸 ‘이빛채운’ 역을 맡았다. 그는 “KBS의 첫 작품이자, 처음 주연으로 나서게 돼서 정말 많은 축하와 기대한다는 인사를 받았다”며 “축하 인사를 받다 보니 더 큰 사명감이 생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두 주연배우 외에 극의 중심을 잡아줄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전인화는 삼광빌라에 살면서 관리인까지 겸하고 있는 터줏대감 ‘이순정’ 역을 맡는다. 그는 “밝고 귀여운 역할은 안 해봤지만 ‘순정’은 정말 매력 있는 인물”이라며 “좀 더 밝고 활기차게 순정이의 행복한 기운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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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짠돌이 기업 회장 ‘우정후’를 연기하는 정보석은 “시청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사랑 받는 시간대에 재미있는 작품을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우정후란 인물을 통해 동세대들한테 덜 외롭고 덜 당황스럽게, ‘시대가 변했으니 우리도 따라서 변하자’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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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는 우아한 스타일과 미모가 빛나는 패션회사 CEO ‘김정원’ 역을 연기한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그는 “대본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솔직히 감독님과 미팅 후에 이런 감독님과 일해보고 싶다는 욕심과 믿음이 생겨서 저를 맡겨버리고 싶었다”며 홍 감독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세 중견 배우 외에 연기파 배우 김선영과 인교진의 연상연하 케미도 지켜볼만 하다. 이순정의 동생이자 의사 ‘이만정’ 역을 맡은 김선영은 “인교진 배우와 연기해보고 싶다 했는데 같이 한다고 했을 때 기뻤다”고 말했다. 밤무대 트로트 가수를 ‘김확세’역의 인교진 역시 “김선영 배우를 항상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같이 연기를 하게 돼서 좋다”고 화답했다.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인교진은 “만정과 확세가 만나게 되는 스토리가 기상천외하게 재미있다. 우리가 또 유기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연결이 된다”면서 “이번 주 토요일에 꼭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보석은 야심찬 시청률 목표도 밝혔다. 그는 “우리끼리 ‘오! 삼광빌라!’말 그대로 시청률 53%를 얘기한 적이 있다. 지금껏 KBS 주말극에서 50%를 넘기지 못했다고 해서 꿈을 야무지게 꾸고 열심히 하자 했다”며 “그게 이루어진다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의견을 주시면 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에서 공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감독과 배우들은 “‘오! 삼광빌라!’는 믿고 보는 KBS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가족 드라마다. 재미있는 포인트 요소가 많다”며 “어려운 시기 저희 드라마 보시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마음을 여시고 편안하게 오 삼광빌라에 식구가 되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KBS2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9월 19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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