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로나 뚫고 열린 온라인 식품대전 '대박'

'익산식품대전' 일주일만에 50억 넘는 매출 예약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치밀한 사전 홍보 돋보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하고 있지만 식품 박람회가 온라인에서 개최돼 50억원 넘는 매출을 예약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 4일부터 일주일 가량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식품박람회인 ‘익산 온라인 식품 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열려 “오지말고 접속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다.

주최측이 맛과 향, 식감 등 직접 체험을 통한 마케팅인 관건인 식품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한계를 뚫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치밀하게 하면서 온라인 식품 박람회는 ‘대박’을 거뒀다. 식품산업진흥원은 박람회 현장을 섹션별로 나눠 생방송 스튜디오를 구성하고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기업체 인터뷰와 제품 시식 등을 실감나게 전달했다.




아울러 행사를 위해 30여편의 영상을 특별 제작해 27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인기를 모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주최측은 유튜브 광고 조회 수가 일주일 간 6만건을 넘었고 7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소비자의 관심을 테스트 구매와 화상 상담,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연동시키면서 현장에서 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50억원 구매 상담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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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온라인 식품대전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시회 무산을 걱정했지만 온라인으로 한층 보기 좋고, 접근성을 높여 전시회가 열리면서 기업 홍보와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태진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은 “‘익산 식품대전’이 국내 최고의 식품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매회 다채로운 제품을 창의적으로 선보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최측은 익산식품대전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2020익산온라인식품대전)을 당분간 계속 운영해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소비자 평가단을 통해 선정된 인기제품 기획전을 식품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11월경 진행할 계획이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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