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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커지는 기술주 하락 압력…나스닥 1.27%↓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스노플레이크 10.39% 폭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전날에 이어 기술주가 또다시 떨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140.19포인트(1.27%) 빠진 1만910.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8.48포인트(0.84%) 내린 3,357.01,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0.40포인트(0.47%) 하락한 2만7,901.98에 마감했다. 톰 마틴 글로벌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그동안 시장이 너무 많이 올랐었다”며 “이제야 시장이 어느 정도 적정한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페이스북은 3.30% 하락했다. 넷플릭스(-2.82%)를 비롯해 알파벳(-1.66%), 애플(-1.60%), 마이크로소프트(-1.04%)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상장 첫 거래에서 폭등했던 스노플레이크는 이날 10.39%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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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경기부양책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023년까지 제로금리 정책도 시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 회의에서 감산 이행의 중요성을 확인한 데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81달러) 오른 40.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2.6%(1.08달러) 오른 43.3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20.60달러) 떨어진 1,94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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