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종합]코로나19 신규확진 110명…지역발생 106명 나흘째 세자릿수

경기 41명·서울 40명·인천 11명 등

오피스 밀집지역·공장·교회 등 곳곳서 확산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으면서 19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소폭 줄었지만 수도권의 오피스 밀집 지역과 자동차공장, 교회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 데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도 27%에 육박해 언제든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2,89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과 비교해 16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37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떨어져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지만 감염자 수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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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1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6명, 해외유입이 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6일부터 이날까지는 나흘째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8명, 경기 41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90명이다. 전날(82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경북 각 4명, 부산·대구·대전 각 2명, 충북·전북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오피스 밀집 지역인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전날 정오 기준으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마스크 수출·유통업체 K보건산업(누적 32명),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18명), 충남 보령시 해양과학고(8명), 전북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10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명으로 전날(17명)보다 줄었다. 이 가운데 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서울(2명), 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0명, 경기 41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92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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