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직 직원의 대마초 흡입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연금공단이 20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책임을 절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공단운영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쇄신대책을 마련하고, 일탈·불법행위에 대한 퇴출기준 강화 및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국민의 소중한 연금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그에 걸맞은 윤리, 투명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북경찰청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