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중진공 "올해 FTA 피해기업에 80억원 긴급수혈해 37개사 지원"

‘무역조정지원사업’ 신청 모집

올해 60억원 추가 지원 계획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에 올 9월까지 37개사에게 80억원을 지원했으며 60억원 규모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진공은 FTA로 인한 무역 피해기업을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FTA 이행에 따른 수입증가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이 확실한 중소벤처기업에 정책자금 융자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 업력이 2년 이상 된 기업 중 FTA 상대국으로부터 수입 품목 내수 유입이 늘어나 피해가 혹인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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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조정지원자금은 2.0% 고정금리로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은 10년 이내(5년 거치), 운전자금은 6년 이내(3년 거치)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60억원 이내이며, 이 중 운전자금 한도는 연간 5억원 이내다. 또한, 피해기업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력·기술·판로·입지 정보제공 등 컨설팅에 필요한 비용의 80%를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무역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무역조정자금을 지원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과 성공적인 재도약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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