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사흘 전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처음 확인된 이후 재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398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9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0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379번(서구)과 380번(서구), 381번(서구) 확진자로,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아대 부민캠퍼스 기숙사생인 366번(서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모두 366번 확진자와 같은 과를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379번 확진자는 당초 경남 확진자였지만 실거주지가 부산 서구여서 부산시로 이관됐다.
이날 366번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동아대 연관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는 지난 19일 재학생 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0일 오후 5시까지 재학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시 보건당국이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최초 확진자인 366번과 368번(서구)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앞서 학교 측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모든 강의에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기숙사생 전원을 귀가 조치했다.
시 보건당국은 동아대 연관 추가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자 전날부터 접촉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심층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81명으로 늘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