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1일 15명를 기록한 이후 40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앞서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54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꾸준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강남구 소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 관련 확진자가 누적 24명(서울 15명)으로 늘었다. 해당 건물을 방문한 다른 시도 주민 1명이 이달 5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전날 1명이 추가됐다.
관악구 신림동 삼모스포렉스 내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누적 10명(서울 9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사우나 직원 1명이 15일 처음 확진된 뒤 19일까지 8명이 감염됐고 20일 1명이 추가됐다.
전날 사망자 1명이 발생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48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8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고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치료 중 숨졌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995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62명이고 3,985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