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추석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 양천구 소재의 신영전통시장에서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참석한 금융기관에 85조6,000억원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 추석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동용(왼쪽부터) 신영시장 상인회장, 지성규 하나은행 은행장, 손병환 nh농협은행 은행장, 김병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김학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85조6,000억원 규모의 추석 지원자금을 은행과 공공기관을 통해 대출·보증 방식으로 공급한다.
21일 중기부는 추석을 앞두고 양천구 신영전통시장에서 중소기업중앙회장, 은행장,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추석 자금 지원 계획을 밝히며 정책 금융기관과 은행에 협조를 요청했다.
중기부는 우선 추석을 대비해 30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특별자금을 최고 1.5%의 우대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중은행이 25조원, 국책은행이 4조6,000억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7,000억원을 공급한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이 보증으로 3조1,700억원을 지원한다.
또 52조1,300억원 규모의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해 만기 연장을 해주는 방식으로 추석 자금난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금융기관들에 “명절에는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많아 어려움이 큰 만큼 계획된 85조6,000억원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 추석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지원위원회 참여기관들은 추석 자금 지원 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21억3,000만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장보기 행사, 구매 물품 사회복지시설 기부 등을 통해 추석 명절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