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백신 보급으로 여행객 수요만 회복된다면 과거보다 높은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이 업체들의 미온적 태도의 직접적 원인이겠으나, 지난 3월 1차 입찰 흥행 실패에서 이미 면세업체들의 인천공항 사업권에 대한 달라진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며 “지난 3기 입찰(2015년) 당시와 같이 적자 경영을 감수한 입찰 경쟁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는 오히려 호텔신라의 강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을 확인해주는 계기였다”며 “출입국의 어려움에도 불구 중국 도매상 수요는 전년 대비 증가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공항 임대료 조건 개선으로 비용부담이 구조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백신 보급으로 ?膀? 여행객 수요만 회복된다면 과거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