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서학개미운동’이란 유행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다.
갑작스럽게 닥쳐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테크의 중요 축이었던 부동산이 정부의 규제로 주춤하면서 갈 길을 잃은 유동성은 주식으로 쏠리고 있다.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메이트북스)은 주식 필수 지식을 조근 조근 설명하듯 쉽게 알려준다. 책 제목에 주식을 막 시작한 ‘주린이’(주식+어린이의 합성어)를 내세운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초보를 위한 책이다. ‘저는 주식이 처음입니다’라는 부제처럼 초보자도 접근할 수 있다. 주식을 단순히 한탕용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을 보는 기초라는 점도 강조한다.
책은 “주식을 도박처럼 여기거나 대단한 요행을 바란다면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기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주식과 채권과 펀드는 어떻게 다른지, 주식거래는 어떻게 하는지, 돈 되는 좋은 종목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차트는 어떻게 보고 활용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한다. 외국인이 사면 호재인지, 우선주가 무엇인지, 유상증자와 감자 등 투자 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집어준다.
책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기자들이 주식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필수 지식을 엄선해 알기 쉽게 풀어썼다. 주식의 정의, 시가총액이 올랐다는 것의 의미,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다른 종목인지 등 주변에 물어보기 다소 머쓱할 수 있는 주식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이 주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주식거래를 처음 시작할 때 갖게 되는 궁금증들, 주식 투자의 타이밍과 주식 차트 활용법 등 실제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는 내용도 친절하게 정리했다. 쉽게 술술 읽히는 것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