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청, 내년 산림·임업분야 연구개발 추진에 1,493억원 투입

올해보다 15.8% 증가해 역대 최대폭 증액…8개 신규 사업에 240억원 반영

산림청 이미라 산림산업정책국장이 2021년도 산림·임업분야 연구개발 예산확보에 대해 기자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산림청 이미라 산림산업정책국장이 2021년도 산림·임업분야 연구개발 예산확보에 대해 기자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2021년도 산림·임업분야 연구개발(R&D) 예산으로 1,493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5.8% 늘어난 규모로 개청 이래 최대 예산 증가액이며 최근 10년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산림청은 내년도 신규 사업을 통해 디지털·비대면 기술의 산림분야 도입, 산림산업 활력 촉진, 임업인 소득 안전망 구축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등 케이(K)-포레스트 4대 새 일상 추진전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K-포레스트 2030 개념도. 사진제공=산림청K-포레스트 2030 개념도. 사진제공=산림청


신규 연구개발 사업으로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 농림해양기반 스마트 건강관리(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확산, 산림분야 재난·재해의 현안해결형 연구개발 등 총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낙후된 전통 임업을 탈피하기 위해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에 56억원을 편성했다. 노동집약적인 벌채와 숲가꾸기, 조림 등과 같은 산림작업을 첨단화하고 임산물 최적 유통·소비 체계 등을 구축해 임가 소득을 증가시킬 방침이다.

전통적 기술의 산림산업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무인기(드론) 등과 같은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양묘, 산악용 입는 로봇 장비, 인공지능(AI) 기반 임산물 수급·가격 예측 시스템 등과 같은 기술개발로 새롭게 산림산업의 활력과 임업인의 소득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 건강(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농림해양기반 스마트 건강관리(헬스케어) 기술개발’ 사업에 53억원이 투입된다.


건강 수명시대를 맞아 질환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확산하기 위해 산림치유 물질 개발과 효능 규명과 빅데이터 공유·활용체계를 마련하게 되며 산림청과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과 함께 다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건강관리 특전(인센티브) 제도와 연계해 의료비를 절감하는 것이 이 사업의 최종 목표다.

관련기사



아울러 기후변화와 산림생태계 파괴로 인한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을 예방하고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산림분야 재난·재해의 현안해결형 연구개발’ 사업에 38억원을 편성했다.

최근 대형 산불과 돌발 홍수, 매미나방 창궐 등 이상기후와 산림생태계 파괴 등으로 피해 규모가 점점 확산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재난·재해 요인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전예측을 통해 과학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밖에 기후변화 대응 산림생물 반응 시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등 5개 역점 사업을 포함한 총 24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편성해 추진한다.

산림청은 9월 28일부터 10월27일까지 1개월간 2021년도 신규과제 공고·접수를 거쳐 12월말까지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협약대상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며 “임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임업 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