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해외주식 영토 넓히는 유안타證, 대만 증시 리포트 첫선

내달 대만 주식 중개 서비스도




유안타증권(003470)이 다음달 대만 주식 중개 서비스 개시에 앞서 현지 증시 리서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 유안타증권 리서치 법인과의 공조를 도모하는 동시에 자사 홈페이지와 주식 거래 플랫폼을 통해 대만 증시 리포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유안타증권은 ‘어서와 대만은 처음이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와 대만 유안타증권 리서치 법인인 YSIC의 애널리스트들이 합작해 발간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대만 주식시장 내 추천 종목 10개와 관심 종목 50개를 제시했다.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를 비롯해 대만 대표 종합화학기업인 포모사플라스틱, 세계 최대 노트북 위탁생산 업체 퀀타컴퓨터 등이 포함됐다. 대만의 증시와 거시경제에 대한 전망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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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만이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의 밸류체인에서 담당하는 비중과 역할, 아시아 4위에 달하는 시가총액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국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다”며 “조만간 대만 주식 중개 서비스를 선보이는 만큼 본 자료가 해외투자의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대만 투자의 바른 길라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이번 보고서가 일종의 ‘대만 증시 개론서’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다음달 12일 온·오프라인 대만 주식 거래 중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서비스 출시에 앞서 현지 리서치 조직과의 협업 결과물을 내놓음으로써 대만 증시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에게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14일부터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대만 증시 리서치 자료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대만 시황 관련 정보만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대만 개별 기업에 대한 리서치 역량 역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기존에 중국 후강퉁·선강퉁, 홍콩, 미국 증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올 4월부터는 베트남 주식 역시 거래 라인업에 추가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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