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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소속사와 분쟁 관련 심경 고백 "도둑이 제발 저린다"

배우 이지훈. / 사진=양문숙 기자배우 이지훈. / 사진=양문숙 기자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배우 이지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지훈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둑이 제 발 저리다”며 “저는 아무 일이 없다. 괜찮다”라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 판사님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셨다. 그런 판단을 내려주시는 건 자료가 그 만한 근거가 있고, 또 큰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일한만큼 제때 돈을 받고, 압류가 돼서 출연료 전액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아닌, 정산 서류와 정산을 잘 받을 수 있는 매니지먼트를 하는 회사다운 회사에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지훈은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이하 지트리)로부터 사생활 침해 등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일부 받아들였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양측이 맺은 전속계약과 부속 합의 효력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트리는 전속계약과 관련한 본안 소송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지훈의 연예계 활동과 관련해 방송사·제작사·광고기획사 등과 계약할 수 없다. 아울러 이지훈의 의사를 무시하고 활동을 요구하거나 금지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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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당 판결에 대해 지트리 측은 “이지훈의 주장과는 달리 사생활 침해나 폭언은 없었다”고 밝히며 “해당 사건 재판부가 그 부분을 인정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해당 결정에 불복하며 잘못된 선례를 남기지 않고 회사의 손해회복을 위해 해당 가처분겨정에 대한 이의신청 및 본안 소송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지훈 인스타그램 전문.

<도둑이 제 발이 저리다> 저는 아무 일이 없어요 괜찮아요! 오늘 저의 대한 이야기에 전 사실 별 감흥 없어요. 아무 말도 안 하려 하다 야심한 시간에 응원글, 걱정글들이 와서 글 남겨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요!

법원에서 판사님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셨어요! 그런 판단을 내려주시는 건 자료가 그만한 근거가 있고 또 큰 이유가 있었겠죠? 전 앞으로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일 한 만큼 제때 돈을 받고, 압류가 되어서 출연료 전액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아닌 정산을 바로바로 잘 받을 수 있는 매니지먼트를 하는 회사다운 회사, 깨끗하고 돈 관계 깔끔한, 그리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좋은 분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성장하고 배우면서 좋은 작품으로 얼른 인사드릴게요!

이제는 제가 더 신경 쓸 일이 아니기에 저는 제가 좋아하는 대본 공부만 열심히 할게요! 걱정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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