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사람 말 알아듣고 원격조정 가능한 무인지게차 개발

KT-현대건설기계, 5G·AI 접목한 스마트기술 시연

24일 전북 군산 현대건설기계 공장에서 KT와 현대건설기계 임직원이 5G 기반 무인지게차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제공=KT24일 전북 군산 현대건설기계 공장에서 KT와 현대건설기계 임직원이 5G 기반 무인지게차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제공=KT



사람의 말을 알아들어 작업하고 증강(AR)현실 기술로 멀리서도 조종할 수 있는 무인지게차가 나왔다.


KT는 24일 전북 군산 현대건설기계(267270) 공장에서 5G 기반 무인지게차 융합기술 공동개발 실증사업 성과 발표회를 열고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기술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KT와 현대건설기계가 함께 개발한 무인지게차는 △5G 기반 무인지게차 원격관리 제어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지게차 긴급 음성제어 기능 △3차원 무인지게차 측위 솔루션 기능 △증강현실(AR) 기반 원격지원 솔루션 등이 탑재됐다. KT 관계자는 “KT의 통합 모발리티 플랫폼을 접목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운용할 수 있었고, 긴급 상황 시 음성이나 음향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며 “공장 소음 속에서도 필요한 소리만 선별적으로 판별하는 ‘소머즈 사운드 AI 기술’등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KT와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계와 산업 차량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무인지게차에 적용된 기술과 솔루션을 상용화하면 국내 스마트 물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