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외국인 투자 활성화"...한국거래소, 영문공시 번역 지원




한국거래소는 28일부터 상장법인에 영문 공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는 외국인의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상장법인 공시에 대한 영문 번역을 도울 계획이다. 그간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를 배려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35.3%에 달하지만 영문 공시는 국문 공시의 5.9%에 불과했다. 상장 기업이 국문 공시를 제출하면 거래소가 지정한 업체가 해당 공시를 번역해 상장사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번역 비용은 거래소가 부담한다. 현재 참여 기업은 이달 사전 접수를 마친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포스코, 넷마블, LG유플러스, 오리온 등 코스피 상장사 54곳이다. 거래소 측은 “영문 공시로 외국인의 접근성을 높여 국내 증시의 글로벌화가 기대된다”며 “영문 공시 우수 법인에 대한 혜택을 확대해 참여 기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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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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