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금천구청역 앞 옛 대한전선부지에 종합병원과 공동주택을 복합 건립하는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종합병원 건립사업은 의료시설 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금천구민의 숙원사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8만985㎡ 규모의 사업부지에 지하 층, 지상 18층 규모의 대형종합병원(810병상)과 지하 2~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7개동(990세대) 등이 건립된다.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이 목표다. 구는 종합병원 건립을 통해 5대 암, 노인성 질환, 소아 질환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법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첨단의료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종합병원 내에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등 보건관련 공공청사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