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이번 4·4분기에는 반드시 회복 모멘텀을 살려나가도록 재정·투자·소비·수출 등 전방위적 막바지 대응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3·4분기 반등은 상당 폭 제약 받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4·4분기 경기회복을 위한 전방위 정책대응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 사업을 포함해 금년 기정예산 및 4차례 추경사업의 현장집행을 독려해 소위 연말 ‘또 다른 경기보강예산’이라 할 수 있는 예산 이·불용의 최소화에 역점을 두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 연초부터 약속해 온 기업·민자·공공 100조 투자 프로젝트도 코로나사태로 인한 주춤거림 없이 4·4분기 잔여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모니터링하고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내수의 경우 그동안 재확산으로 방역을 위해 잠시 속도조절했던 조치들을 방역과 조화를 이루는 범위 내에서 추진해 나가고, 특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수출도 미, 중, 유럽연합(EU) 수출 플러스 전환을 토대로 향후 마이너스 수출에서 벗어나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