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에 있는 송현(회장 김창열·사진)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건물 위탁관리 및 경비, 청소 용역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9년 설립돼 ‘신용을 황금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송현’이라는 사훈 아래 계열사인 SM동곡과 함께 광주·전남 지역의 위생관리업과 소독업, 저수조청소업, 시설(건물)관리업, 경비업, 나무병원, 주택관리등록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용역서비스는 이윤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분야라 비용절감을 위해 각종 편법이 난무하는 시장이다. 그 중 소독업 분야가 특히 그렇다. 이윤확보를 위해 고품질과 저품질의 소독약을 섞어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가운데 송현은 신용을 지키기 위한 고집 덕에 지역사회의 신뢰 받고 있다. 입주민은 큰 차이를 못 느끼더라도 실제 소독작업을 수행하는 직원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직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송현은 입사하려는 구직자들이 줄 서 있을 정도로 근무 환경에 만족도 역시 남다르다. 편법이 난무하는 시장에서도 초심을 잃기보다는 손실을 감내하더라도 고객과의 신용을 지킬 수 있는 이유다.
소독업과 수목관리 분야에서의 수익으로 타 부문의 적자를 보충하는 기간도 상당기간 지속됐다. 하지만 저가 입찰의 폐해를 경험한 고객으로부터 차곡차곡 송현의 진가를 인정받아 이제는 선순환의 고리에 들어섰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온 김창열 회장은 안전행정부 장관상, 광주시장 표창 등을 수상하고,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으로도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완재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