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최운열 前 의원 "거래소 이사장 생각해본 적 없어...후보로 거론하지 말아달라"

"연부역강한 분이 이사장이 돼야"

거래소 이사장 임기는 11월1일까지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호재기자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호재기자



현직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가 1개월 가까이 남은 가운데 일각에서 차기 거래소 이사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최운열(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자신을 후보로 거론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제 의사와 상관없이 많은 언론에서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언론에서 더 이상 본인을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거론하지 말아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그는 “본인은 한 번도 거래소 이사장 취임을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거래소는 우리 자본시장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로 연부역강한 분이 이사장이 돼 어려움에 처한 우리 자본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켜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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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의원은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 대사 등과 함께 차기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민주당 내에서 ‘자본시장통’으로 통했던 영향이다.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인 그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 전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정지원 현 거래소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1월1일까지다. 지난 2015년 공공기관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여전히 공직 유관단체인데다 국내 증시 관련 정책·실무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이사장은 정부의 의중이 대거 반영되는 중요 보직으로 알려져 있다 .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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