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스마트팜 진입장벽 낮춘다"…LGU+, 보급형 스마트팜 선봬

데이터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와 맞손

속초시 한 딸기 농가에서 농장주가 보급형 스마트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속초시 한 딸기 농가에서 농장주가 보급형 스마트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데이터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와 초기 도입비·유지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보급형 스마트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속초 딸기 농가에 무상 공급된다.

스마트팜 서비스는 재배관리에 필수적인 핵심 센서부를 선정해 설치장비를 최소화하고, 롱텀에볼루션(LTE)·5세대(5G) 이동통신 등 무선통신을 활용해 초기 투자 비용을 수십만원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이용하면 농장주는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온·습도, 토양 전기전도도(EC) 등 농가 상태를 원격으로 체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무선망 품질·네트워크 장비 관리, 최적화 통신요금·프로모션 설계 등 스마트팜의 기본 인프라를 조성하고, 그린랩스가 자체 솔루션 ‘팜모닝’을 활용해 재배작물 맞춤형 분석, 알림 및 부가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양사의 서비스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농가 환경정보·생장행태를 토대로 한 이상징후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는 농업전문인을 연결해주는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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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그린랩스는 올해 코로나19, 장마,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돕기 위해 이번 보급형 스마트팜을 속초시 응골딸기 영농조합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전체 구축에 필요한 장비 20여대를 무료로 설치하고, 서비스한다. 양사는 향후 스마트팜 서비스에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사물인터넷(IoT) 출입 감지 센서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와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랩 담당은 “이번 보급형 서비스를 통해 농가들의 스마트팜 진입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그린랩스와 다양한 스마트팜 모델을 발굴해 국내 농업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ICT환경이 좋지 못한 지역 농가에 보급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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