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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 35개 글로벌 제약사, 지난 해 R&D에 4,800억 투자

국내 진출 글로벌제약사 35곳 조사

1년간 R&D 투자 4,800억 원

사진/ 이미지투데이사진/ 이미지투데이



국내에 진출한 35개 글로벌 제약사가 지난 해 1년 간 연구개발(R&D) 분야에만 총 4,800억원을 투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3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9년 국내 R&D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 35개사가 지난해 국내에서 투자한 R&D 비용은 4,837억원이다. 특히 2016년부터 지난 4년간 계속 조사에 참여해 온 27개사를 기준으로 보면 증가 추세가 더욱 뚜렷했다. 27개사의 R&D 투자액은 2016년 3,614억원, 2017년 3,967억원, 2018년 4,597억원, 2019년 4,77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지난 해에는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또한 임상 연구는 1,536건으로 전년 대비 임상 1상과 2상 수가 늘었다. 글로벌 제약사는 기초 연구지원(10건), 비 임상시험(8건), 국내 개발 물질 도입, 국내 제약사 및 연구소와 공동 개발, 국내 병원 및 단체와의 연구 개발을 위한 협약 등(16건) 다양한 공동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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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는 “전세계 제약사 주도의 임상시험 프로토콜 국가별 비율에서 중국은 정부의 신약개발 활성화 지원을 위한 규제 개혁으로 6년 만에 순위 11단계가 상승해 세계 2위를 차지했다”며 “반면 국내는 지난 3년간 1단계씩 순위가 떨어져 지난해 8위(3.25%)”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35개사의 R&D 활동 종사인력은 지난해 기준 총 1,702명이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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