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에 위치한 제이슨함 갤러리는 오는 11월 3일까지 그룹전 ‘추상’을 개최한다. 추상 혹은 비대상 예술의 개념은 바실리 칸딘스, 카지미르말레비치, 피에트 몬드리안, 로베르 들로네 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을 중심으로 20세기초에 등장한 미술 사조로 1930년도에 이르러 평론가 클레멘트그린버그의 평가를 받으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키워나갔다.
이번 전시에는 에밀리 스미스, 올리버 암스 등 국내외 작가들 10여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함윤철 제이슨함 대표는 “흔히 생각하는 전통적인 추상 회화의 담론에서 벗어나 현대 미술속 추상이라는 개념의 발전과정과 복합성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작가들이 2차원, 더 나아가 3차원의 공간 속에 선보이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