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뉴욕 증시가 2일(현지시간) 개장 직후 크게 출렁였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개장 직후 400포인트(1.4%)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개장 직후 각각 1.4%, 2.0%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나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즉시 자가격리 및 회복 절차를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이를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이 증시에 미칠 영향을 두고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 대선을 한달여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짐 크래머 CNBC 간판 앵커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에 대한 중요성을 낮게 두며 “매수 리스트를 준비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