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추석 이후 시장은?...'트럼프·대선·부양책' 결국 美에 달렸다

한은 “美상황 따라 금융시장 높은 변동성” 경고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미국 대선 일정 관련한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향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은은 4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동안 국제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향후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형 통화정책국장과 김현기 국제국장, 김인구 금융시장국장, 박영출 공보관, 왕정균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은은 높은 대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추석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 및 한국관련 지표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바 있다. 한은 본부의 외자운용원을 필두로 뉴욕과 런던, 프랑크푸르트, 도쿄 등 주요국 금융 중심시에 소재한 해외 사무소가 연계돼 금융 시장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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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앞 /연합뉴스한국은행 앞 /연합뉴스



한은은 회의 후 국내·외 금융시장이 미국의 정치·경제적 변수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을 짚었다. 한은 관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 미국 대선 일정 관련 불확실성, 미국의 경기부양책 진척 상황 등에 따라 금융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경계감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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