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생산 공장서 ‘작업 몰아주고 쉬기’ 사례 적발…50명 징계

앞서 ‘올려치기’ 적발해 300여명 징계 내리기도

지난 3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지난 3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생산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작업 몰아주고 쉬기’ 관행을 적발해 징계에 나섰다.

4일 현대차는 생산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몰아주고 쉬는 사례를 적발해 50명에게 정직, 감봉, 견책 등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울산공장 등에서 ‘묶음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묶음 작업은 2~3명이 맡은 작업량을 1명에게 넘겨주고 나머지는 쉬는 관행이다. 묶음 작업은 1명이 여러 근로자의 몫을 하는 탓에 품질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관행으로 여겨져 지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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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차는 생산라인을 거슬러 올라가 미리 자신의 작업을 하고 정규 시간보다 일찍 퇴근하는 ‘올려치기’를 적발해 300여명을 징계한 바 있다.

현대차는 최근 높아진 고객 기대 수준에 부응하고 품질 개선을 위해 ‘작업 몰아주고 쉬기’, ‘올려치기’ 같은 관행을 타파하고 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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