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미국 스마트 TV 3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점유율 32%로 확대

2·3위 합친 것보다 높은 초격차 1위

삼성전자 스마트 TV에서 제공되는 애플뮤직서비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스마트 TV에서 제공되는 애플뮤직서비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스마트TV 시장에서 큰 폭으로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스마트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32%로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TV는 인터넷에 연결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른 장치와 연동할 수 있는 TV로 전 세계에서 출하되는 전체 TV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점유율 2위와 3위를 차지한 경쟁업체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삼성전자가 높았다. 2위인 중국 TCL의 브랜드 알카텔(Alcatel)이 점유율 14%, 3위 미국 비지오(Vizio)가 1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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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선전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TV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전략이 맞물리며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스마트TV(2018년 이후 출시)는 미국 등 해외 100여개국에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을 자체 제공한다. 애플 뮤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사 스마트 TV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측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TV와 모든 기기 간 연결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스마트 TV 사업이 지배적 위치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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