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들이 의무 보유했던 170만여주의 SK바이오팜(326030) 물량이 5일 풀리며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3,000원(-8.63%) 하락한 14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관 투자자들이 배정받은 170만5,534주의 3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났다. 이날부터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앞서 기관들은 공모가 4만9,000원에 SK바이오팜 주식 1,320만여주를 배정받았다. 이중 절반인 660만여주는 시장에 이미 풀렸고 170만여주가 이날부터 거래 가능해진다. 3개월 뒤에는 공모 당시 6개월을 의무보유 기간으로 설정한 492만여주다.
증권가는 보호예수가 끝난 SK바이오팜의 물량이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현재 공모가의 3배 가까이 올라 차익 실현이 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