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철홍(왼쪽)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과 베트남 세차 스타트업 비엣워시의 모회사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관계자(화면 속)들이 6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지분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GS칼텍스GS칼텍스가 베트남 세차 스타트업에 투자해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베트남의 세차 스타트업 ‘비엣워시’의 모회사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에 390억동(한화 19억6,000만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GS칼텍스는 브이아이 오토모티브 서비스 지분의 16.7％를 확보했다. 비엣워시는 호찌민을 중심으로 베트남에서 세차장 50여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오토바이 전용 자동세차기를 도입하고 현지에 흔치 않은 주유소 내 세차장 20여곳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자회사 GS엠비즈가 운영하는 차량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의 베트남 현지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국내에서 생산한 윤활유를 현지에 직접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에 윤활유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상회의로 진행한 이번 투자 협약처럼 향후 다른 아세안 국가로 사업 확장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