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수천억원대 펀드 사기로 검찰 수사를 받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관련 업체로부터 지역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면서 업체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 대표 측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복합기는 사무실 초기, 필요에 의해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려 온 것”이라며 “복합기를 빌려 준 당사자가 트러스트올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어제 SBS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 측은 “월 11만 5,000원 가량의 (복합기) 대여사용료가 해당지인에게 지급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복합기 사용료 미납금을 정산하겠다고 했다. 트러스트올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 실소유한 곳으로, 펀드 자금 횡령과 관련해 핵심 역할을 한 회사로 알려졌다.
전날 SBS는 옵티머스 관련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지난 2~5월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소 복합기 사용 요금 76만원을 대납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