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수능(대입 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40%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등 특정 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대학에 수능 위주 전형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서울 지역 대학들에 2022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감에서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부 기재 금지 사항에 대한 검증 강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사회통합전형 근거 마련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11월 초부터 수능을 위한 비상 운영 체제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국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계몽군주’라고 생각하느냐는 김정욱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아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