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7일 오전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유명순(사진) 기업금융그룹장 및 행장 직무대행을 차기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차기 행장은 오는 27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 후보자가 행장으로 확정되면 씨티은행은 물론 국내 민간은행 사상 첫 여성 행장에 오르게 된다.
지난 1987년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 졸업 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로 입사한 유 후보자는 한국씨티은행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JP모건체이스은행 서울지점장으로 회사를 떠나기도 했지만 다음해인 2015년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으로 복귀했고 올 8월에는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