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APCC)는 6일부터 이틀 간 APEC기후센터 내 국제회의장에서 “2020년도 APEC기후센터 기후예측정보 활용을 위한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 유관기관과 대학의 기후정보 생산·활용 분야 대학(원)생 및 연구자 18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기후예측에 대한 이론 소개와 함께 기후정보서비스 활용과 관련된 시범·실습교육이 센터의 연구진들에 의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실습 교육 중 가진 의문점을 센터 연구진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즉시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워크숍 첫날 APEC기후센터는 ‘기후예측개론’과 ‘APEC기후센터의 기후정보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기후정보 이용자들이 좀 더 다양한 기후정보 자료를 선택·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후자료 서비스 플랫폼’을 설명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후정보 사용자가 설정한 지역, 변수, 기간별로 필요한 자료를 추출해 재가공하도록 지원하는 ‘기후정보처리시스템인 클립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실습했다.
둘째 날에는 APEC기후센터의 기후자료를 기반으로 한 시각화 서비스와 지리정보를 기반으로 상세한 자료추출에 사용되는 영역경계 정보를 제공하는 ‘기후자료 인터페이스 서비스’와 APEC기후센터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기후예측정보를 소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기후정보 이용자가 인터넷에 접속해 손쉽게 원하는 형태의 기후예측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기후정보 응용도구인 ‘클릭’을 실습하기도 했다.
APEC기후센터는 기존에 기후정보서비스별로 실시되던 교육워크숍을 ‘APEC기후센터 기후예측정보 활용을 위한 교육 워크숍’으로 통합하고 국내와 해외의 APEC기후센터 기후정보서비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 워크숍 개편을 통해 교육 참석자들의 기후정보서비스 활용 역량을 효과적으로 높인다는 게 APEC기후센터의 계획이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이번 교육 워크숍을 통해 기관의 기후예측·정보서비스 담당 연구진들이 국내 기후정보서비스 이용자들과 직접 교육·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기관의 기후예측·정보서비스를 이용할 때 기존 국내의 사용자들이 느껴왔던 개선·요구사항을 파악·반영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사용자층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정부 지자체 운영지침’과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열렸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