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한 발 더 가까워진 한국인 WTO 수장…“유명희, 결선 진출”

11월7일 전에 최종 결과 나올 듯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EPA연합뉴스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EPA연합뉴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노리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WTO 사무국은 이 같은 내용을 8일 오전 열리는 WTO의 비공식 대사급 회의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과 함께 결선에 진출한 후보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다. 두 여성 후보가 나란히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25년 WTO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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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유 본부장이 최종 당선되면 첫 WTO 여성 사무총장이면서 동시에 한국인 사상 첫 WTO 수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다.

앞서 WTO 사무총장에는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고배를 마셨다.

WTO 사무국은 3라운드이자 마지막 라운드의 협의 절차를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 최종 결론을 11월 7일 전에 낼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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