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동작구, 전국 최초 구립다문화특화지역아동센터 내년 1월 개관

다문화가정 아동에 특화된 방과후 돌봄서비스 제공

동작구 신대방1동에 들어서는 구립다문화특화 지역아동센터 조감도./사진제공=동작구동작구 신대방1동에 들어서는 구립다문화특화 지역아동센터 조감도./사진제공=동작구



서울 동작구는 오는 12월까지 ‘구립다문화특화 지역아동센터’(이하 다문화아동센터) 건립을 마무리짓고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다문화아동센터는 다문화가정의 맞벌이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특화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내 다문화가정 아동 수는 2017년 384명에서 지난해 47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그 중 신대방1동 거주 아동비율이 가장 높다. 이에 구는 지난해 4월 신대방1동에 다문화아동센터 대상지를 정하고 설계공모를 실시해 올해 1월 착공에 들어갔다.


센터는 지상3층, 연면적 259.47㎡ 규모로 4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1~2층은 지역아동센터, 3층은 관내 다문화가정을 위한 소통공간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분소)로 조성한다. 특히 1층에는 요리공간, 옥상에는 자연마당을 조성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이 함께 모여 다양한 음식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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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내달 중 위탁기관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 내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센터에서는 지역 내 18세 미만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이중언어 지도를 비롯예절교육, 특기 및 적성개발, 다문화이해, 한국문화 체험, 가족상담, 다문화 아동 사례관리 등 교육·문화·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화된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립다문화특화지역아동센터 건립으로 부모와 어린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견고한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구축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겠다”며 “모두가 존중받고 누구나 삶에서 차별 없이 살아가는 공정한 도시 동작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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