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주주 달래기' 나선 LG화학···12일 첫 분기 잠정실적 발표

12일 오전 잠정·21일 최종 실적 발표 예정

배터리 사업 분할 앞두고 성난 주주 달래기 차원 분석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모니터에 LG화학 주가 그래프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모니터에 LG화학 주가 그래프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LG화학이 오는 12일 올해 3·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11일 LG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12일 오전 3·4분기 잠정 실적을, 21일 최종 실적을 발표한다. LG화학이 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투자자들에게 실적 예상치를 미리 제공해 기업 가치를 판단하도록 돕는 잠정실적 발표를 시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잠정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던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분할을 앞두고 ‘주주 달래기’ 차원에서 잠정실적 발표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당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주와 투자자들이 실적 예측과 기업 가치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잠정 실적을 공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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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깔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최근 1개월 간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영업이익 7,328억원, 매출 8조1,235억원이다. 이는 각각 작년 동기보다 92.69%, 10.56% 증가한 수치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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