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2전차 연내 계약 호소한 협력업체

현대로템·협력사 '3차 양산 협의'

변속기 검사 지연 따른 피해 우려

현대로템의 K2 전차.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064350)의 K2전차 제조 협력업체들이 3차 양산 계획 지연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위아, 두산인프라코어 등 13개 주요 핵심부품업체 관계자들과 ‘K2전차(사진) 3차 양산계약 준비 검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은 최근 변속기의 품질검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연내 K2전차 3차 양산사업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1,100여개의 중소 협력사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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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변속기 문제로 K2전차 3차 양산사업 전체가 지연돼서는 안 된다며 방산업체들의 생존을 위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며 연내 계약이 체결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현대로템에 요구했다.

지난 7월 방사청에서는 K2전차 변속기의 국방규격을 개정하고 개정된 규격에 따라 품질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없을 경우 K2전차 3차 양산사업에 국산 변속기를 탑재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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