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추미애 "아들에 받은 번호 보좌관에 전했을 뿐"...끝없는 변명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의혹과 관련해 보좌관에게 카톡으로 아들 부대 장교의 전화번호를 전해준 데 대해 “기억하지 못했다”면서도 “아들에게 받은 것을 전해달라고 해서 (연락)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맥락을 보면 아들하고 연락을 취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발뺌했습니다. 이어 “지시를 했었다면 답문에서 지시 이행했다고 답이 왔을 것”이라며 “제가 지시한 것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는데요. ‘보좌관에게 군부대에 전화하라고 시킨 적 없다’는 국회 답변이 거짓말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자 또 변명한 것입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궤변을 끝없이 늘어놓는 것을 보면서 답답하다는 국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12일 한 라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내년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선에 후보를 내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선거 모두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시작됐다’는 것이 그 이유죠. 민주당은 당헌·당규를 통해 만약 당에 귀책 사유가 있으면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국민과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은 ‘정치의 기본은 신뢰’라는 점을 되새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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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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